통증 없는 실명 질환 녹내장...증상 없이도 정기적인 안과 전문의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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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시신경 구조나 혈류 이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안압 수치만으로는 판단하기는 어렵다. 또한 초기에는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손상돼 이상을 느끼기 힘들지만 진행되면 시야가 좁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녹내장 진단은 안압 검사뿐 아니라 시야 검사, 시신경 촬영, 안저검사, 시신경 섬유층 분석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정밀 진단 장비의 발전으로 초기 단계의 미세한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발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한국인은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가 많아, 단순 안압 측정뿐 아니라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위해서는 안과 선택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녹내장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녹내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는 녹내장학회 정회원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여부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시야 검사, 시신경 단층촬영(OCT) 등 정밀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정기 추적 관찰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점안약이 기본이며 필요 시 레이저나 수술 치료가 병행된다. 완치보다는 관리의 개념이 강해 꾸준한 치료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도근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양 서울수안과 김은우 원장은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시력 저하를 충분히 늦출 수 있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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